1. "오늘까지"라는 말은 "내일 아침까지"라는 말이다.

2. 프로그램은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타이핑대로 움직인다.

3. 요구 사양은 프로그램을 완성한 후에 추가된다.
   기본 사양은 완성품을 고객이 보고 나서 결정된다.
   상세 사양은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이후에 결정된다.

4. 소프트웨어 설계에는 두 개의 방법이 있다.

    하나는 결함이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분명한 결함을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5. 코드는 개발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납품처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디버그는 납기일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납품된 이후에 하는 것이다.

6. 프로그래머를 죽이기 위해서는 칼이 필요없다.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을 3번만 바꾸면 된다.

7. 다른 사람을 믿으라. 그 사람이 해결해줄지도 모른다.
    주의사항 - 먼저 자신을 의심해라.

8. 개발에 마지막은 없다. 출시만이 있을 뿐이다.

9.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 제 아무리 뒤늦게 추가되어도 납기일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을「납기 불변의 법칙」이라고 한다.

10. 우리의 고객들은 물과 기능추가를 공짜라고 생각하고 있다.

11. 주머니가 짠 고객일수록 잔소리가 많다.

12. 개발 스케줄은 산수를 무시하며 짜여진다. 영업과는 1+1=2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의 모임이다.

13. 한 명이 쓰러지면 모두가 쓰러진다.

14. 버그가 너무 심하다? 걱정마라. 어느 순간 그것은 기본 사양이 될 것이다.

15. 좋은 설계는 한 명의 천재보다 세 명의 범재를 요구한다.
     나쁜 설계는 백명의 범재보다 한 명의 천재를 요구한다.

16. 고객에게 시스템 엔지니어는 부하이며, 프로그래머는 가축이다.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고객은 돈이다.
     프로그래머에게 고객은 보이지 않는 악성 바이러스다.

17. 돈과 시간만 있으면, 그 어떤 시스템이라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웃어라. 그 기회는 영원히 주어지지 않는다.

18. 품질은 사양 변경의 수와 규모에 의해, 얼마나 열화될지 결정된다.

19. 영업과는 공상이 실현된다고 생각하는 몽상가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없다고 믿는 모험가이다.
      프로그래머와는 몽상가와 모험가에 의해 칠흑의 바다에 내던져진 표류자이다.

20. 유능한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 설계개념도를 받아들고 최초로 하는 일은, 프로그램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하는 일은, 지정된 방법과 시간 안에는
     도저히 그 목적을 완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이해시키는 일이다.

21. 프로그램이란, 운과 감에 의해서 작성되는 기적이다.
      운과 감이 없다면, 그 기간 내에 그러한 목표를 실현될 수 있을 리 없다.
      따라서 사양 변경은 기적에 트집을 잡는 건방진 행위이며, 사양 추가는 기적이 두 번
      일어날 것으로 믿는 무모한 행위이다.

22. 시스템 엔지니어는 지구력, 프로그래머는 순발력.

23. 정시에 퇴근하면, 일이 늘어난다.

24. 완벽한 프로그램은 완벽한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한다.
      미국의 국가 예산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NASA마저도, 아직 시간과 돈이 부족하다고 한다.

25. 눈으로 훑어볼 틈이 있다면 움직여라. 뇌세포보다 CPU가 더 해석이 빠르다. 그리고,
     그 사이, 쉴 수 있다.

26. 불편함을 버그라고 부를 것인가, 사양 상의 제한 사항이라고 부를 것인가는 남겨진 개발일자와  납기일에 의해 결정된다.

27. 정장 대신 캐쥬얼을 입고 출근하는 "캐쥬얼 데이"를 세간에서는 휴일이나 공휴일이라고 부르는것 같다.

28. 프로그램은 머리로 기억하지 않는다. 몸으로 기억한다.

29. 내일 쉴 수 있다면 오늘 죽어도 괜찮다.

30. 고객은 거짓말을 한다.
      영업은 꿈을 말한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공상을 이야기한다.
      프로그래머는 과묵해진다. (혼잣말은 많아진다)

31.「네,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기 전에 10초만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라.

32. 프로그래머는 1분 생각하고 1일을 코딩에 소비한다.
      1시간 생각하고 1시간 코딩하는 대신에 말이다.

33. 납품 이후의 디버그는 버그를 부른다.

34. 세 개의 디버그는 하나의 버그를 낳는다. 이것을 버그의 엔드리스 루프라고 한다.

35. 안 좋은 예감은 반드시 적중한다. 그러나 프로그래머는 그 안 좋은 예감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스템 엔지니어의 일이다.

36. 아수라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것 뿐이다.

37. 아마추어는 버그발견의 천재이다.

38. 아, 그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만 가능한 주문입니다.

39. 프로그래머가 불만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고객도 반드시 불만이라고 생각한다.

40. 건강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친다.

41. 그건, 당신이 말한 요구조건입니다만.

42. 아, 개발실의 창문은 안 열립니다. 그 이유는 옛날에 한 프로그래머가 그 창문에서···

43. 고객은 최악의 사태를 믿지 않으며, 그 사태에 대한 준비를 악질적인 비용청구라고 생각한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고 준비하려 한다.
      프로그래머는 최악의 사태를 누구보다 잘 예상하지만, 무시한다.

44. 만약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면, 정시퇴근을「도망」이라고 부르지 않는 직업이 좋을 것 같다.

45. 시스템 엔지니어가 프로그래머에게 말하는「상식」은 3시간마다 변한다.

46. 최소한 자기가 쓴 시방서는 읽어주세요.

47. 고객이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시스템 개발에는 시간이 곧 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빨리 최종요구조건을 확정하는 것이다.
 
     SE가 고객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프로그래머에게 미움받는 것이다.

48. 납기일이란, 작업현장이 우리 회사에서 고객의 회사로 바뀌는 날을 의미한다.

49. 가끔 일어나는 버그는 버그가 아니다. 스펙이다.

50. 개발비의 30%는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을 확정하는데 사용된다.
     개발비의 30%는 프로그램의 요구조건을 변경하는데 사용된다.
     개발비의 30%는 프로그램의 버그를 잡는데 사용된다.
     개발비의 10%만이 프로그램의 개발에 사용된다.

출처 : http://newkoman.mireene.com/tt/1456

Posted by 솔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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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동안 여러회사로 회사명이 바뀌면서 생긴 명함을 하나씩 파쇄기로 처분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작업으로 회사에 있는 책들을 정리하고자 박스에 하나씩 넣어서 포장을 했습니다. 물론 들고갈것은 아니구요. 그냥 택배로 보내려 합니다.

차를 가져와서 들고 움직이는 것보다 그냥 택배로 보내는것이 좋을듯 하기에..
내가 그동안 보아왔던 책들이 옐로우캡 510-9421-XXXX 편에 담겨서 고이고이 집으로 배달될겁니다.

아직 몇가지 물건들이 남긴 했지만 이건 마지막에 차량으로 움직이면 될것 같네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의 무선키보드, 무선마우스까지 띠어서 정리하면
진짜 마지막이 될겁니다.

앞으로 14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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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영화 같은 프로포즈가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은메달을 차지한 존 볼드윈(John Baldwin)와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 존은 공연이 끝나고 경기장 가운데서 한쪽 무릎을 꿇고 페어팀 파트너인 에게 `은반위의 프로포즈`를 선사했다.

깜짝 이벤트에 관객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전광판에 비친 입모양을 읽고 청혼을 받아들이라고 "Yes, Yes"를 함께 외쳤다.

수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나이노우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청혼을 수락했다.

2000년 이후 파트너가 되어 함께해온 두사람은 미국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토리노 올림픽에 참가해 7위에 올랐다. 당시 이노우에는 초기 폐암을 극복하고 경기에 참가해 불굴의 의지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세계 4대륙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커플`이라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

28일 피플닷컴은 "볼드윈이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더 귀한 것을 얻었다" 라며 두사람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보도하자 네티즌들은 영화같은 아름다운 청혼에 감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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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노우에 레나(29·여)는 폐암 치료를 받았다. 일본 태생인 이노우에는 98년 폐렴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다가 폐암 진단을 받고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그가 진단을 받기 18개월 전 아버지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도 초기에 암을 발견한 이노우에는 6개월간의 화학요법 치료 후 회복됐고 지난달 4대륙 피겨
스케이팅 페어종목에서 존 볼드윈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따내 토리노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 레나 이노우에 & 존 볼드윈 2007년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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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큰아들이 사용할 핸드폰을 구매했다. 얼마전에 분명히 가입비가 면제인 상품이 있었는데.. 없어져서 다음에 구입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말일까지 또 한답니다. 인터넷 검색중 뉴스에 가입비까지 무료로 주는 경쟁을 한다는 기사가 나와서 바로 찾아본 결과

 가입비 무료에 컬러링만 30일사용 그리고 USIM카드비용은 추가로 나옵니다. 기종은 좌측에 있는 W-330으로 블루투스와 MP3, 3G가 되는 기종입니다.  물론 DMB는 불가능한 기종으로 내장메모리가 얼마 없는 관계로 외장메모리는 추가로 사줄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집에 알렸더니.. 애들엄마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면 공부를 안한다는 내용으로 나한테.. 뭐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생각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모르고 숙제를 잊어버린다던가 하면 친구에게 문자를보내 물어볼수도있습니다
그리고 길을 잃거나 급한일이 생기면 누구에게나 전화를 걸어서 말을하기때문에 괜찮다고합니다
휴대폰으로 생기는 문제점은 공공장소에서  벨이울린다던가 문자를보내 요금이 많이나오는것인데 공공장소에서는 매너모드를 하거나 꺼노면 되고 요금이 나오는건 정액제를 하면 요금을 줄일수있습니다 저는 학생이 휴대폰을 소지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학교에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게 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학원을 밤늦게까지 다니기 때문에 성폭력이나 돈을 뜯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요즘 학원을 밤늦게 까지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생겼는데요.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학원을 다닙니다. 그리고 학원이 끝나고 친구집에 갈떄 또는 놀러갈떄는 집에 연락을 하고 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부모는 어떤곳에 갔는지 확인조차 안됩니다. 이럴떄는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보면 알수 있을겁니다.

핸드폰 요금도 한달에 쓸 돈을 정해 놓았다가. 한달이 지나가기 전에 다쓰면 핸드폰을 사용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도한 요금을 물리지 않고 핸드폰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위내용을 집에가서 다시 애기해줄 예정입니다.
애들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진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제 신청이 끝났으니.. 앞으로 6개월동안은 무조건 써야합니다.

그래서.. 나의 승리.. ^^; ( 가입비 5만원 아낀게 어딘데.. )

구입한 핸드폰의 기종의 기능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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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진희] “사람인 이상 어떻게 100% 다 맞힐 수 있겠습니까. 슈퍼컴퓨터가 도깨비 방망이도 아니고…”

최근 기상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날씨 오보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자 22일 한 통보관은 한숨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기상 오보야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은 특히 빈도가 잦다. 게시판에는 분통 터지는 시민의 글이 잇따르지만 막상 속 시원한 답변이 없어 원성만 더욱 커지고 있다. 날씨 예보에 무려 500억원짜리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데도 기상청은 왜 자꾸 ‘헛다리’를 짚는 것일까.

찬란한 '오보의 역사'

먼저 가장 최근의 빗나간 예측부터 살펴보자. 기상청은 지난 10일 오후 예보에서 "다음날 오후 늦게 중부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오전 5시부터 1㎝ 안팎의 가벼운 눈이 온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달랐다. 아침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더니 급기야 출근길 대혼잡이 빚어졌다.

21일에도 예상은 빗나갔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서울 등 수도권에 (적설량) 1∼3㎝의 소량의 눈이 내리겠다”고 했지만 실제는 5㎝의 다소 많은 눈이 내렸다. 뒤늦게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지만 “예보가 아니라 현장 중계”라는 비아냥만 쏟아졌다.

기상청이 겪는 고충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과 더불어 기상청이 생긴 이래 갑작스런 일기 변화가 생길 때마다 국민의 원성이 이어졌다. 1999년 기상의 날(3월 21일)에는 ‘날씨 맞히기 힘들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우산을 기상청 기념품으로 제작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만큼 기상청 직원들의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이야기다.

슈퍼컴퓨터 vs. 예보관= 엑스레이 vs.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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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보를 논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애물단지’는 슈퍼컴퓨터다. 슈퍼컴퓨터는 국내에 1999년 처음 도입됐으며 2004년 속도가 더욱 빨라진 2호기가 새로 들어왔다. 가격이 무려 5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돈을 얼마나 들였는데 날씨가 틀리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장비와 예산이 부족하다’며 우는 소리했던 예전의 기상청을 떠올리면서 "500억원 짜리 슈퍼컴퓨터도 소용없으니 차라리 할머니 신경통을 믿겠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전세계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하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예측 자체가 아니라 '예측할 수 있는 물리 방정식을 빨리 계산해주는 도구’라는 표현이 맞다. 예보관이 의사라면, 슈퍼컴퓨터는 엑스레이 사진이다. 의사가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병을 진단하듯 슈퍼컴퓨터는 날씨에 관한 물리방정식을 계산해 일기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를 내놓는다.

그렇다면 물리 방정식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1년에 1㎝씩 크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의 현재 키는 150㎝인데, x년에는 몇㎝가 될 것인갗라고 한다면, 예상 키에 대한 방정식은 ‘150㎝+x’로 성립된다. 슈퍼컴퓨터는 공기 변화의 특성을 이와 비슷한 물리 방정식으로 계산해준다.

슈퍼컴퓨터가 내놓은 자료를 최종적으로 해독하는 일은 결국 예보관의 몫이다. 그러나 슈퍼컴퓨터도 공기의 무수한 흐름을 100% 정확히 예상할 수 없고, 해독도 '사람'이 하기 때문에 종종 예측이 빗나간다는 설명이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눈·비가 얼마나 올 지 양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은 아직 인간이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슈퍼컴퓨터는 만능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일단 한번 와 보시라니깐요”

기상청에는 1300여명이 근무자와 함께 기상학을 전문으로 공부한 예보·통보관이 24시간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죽으나 사나 날씨만 보고 있다는 이들에게 ‘밥값 좀 하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데 대해 김 통보관은 “일단 한번 기상청에 와보시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기상청 직원)월급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접 와달라. 언제든 환영한다”며 “24시간 붙어 앉아 날씨를 이렇게 예측하고 왜 틀릴 수 밖에 없는 지 구구절절 설명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어쨌든 기상청 설명대로라면 아무리 좋은 슈퍼컴퓨터가 도입된다 해도 앞으로 날씨 예측은 계속 어긋날 수 있다. 인간도, 기계도 공기와 자연의 온갖 변화를 100%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예보를 위해 슈퍼컴퓨터 말고도 필요한 것이 또 있다고 한다. 김 통보관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 자연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전세계 기상 예보관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촘촘한 관측망을 세계적으로 더 많이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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