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새벽 경찰에 의해 철거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가 경찰에 의해 계획적으로 철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를 항의하기 위해 방문한 민주당 지도부에게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전 국민의 애도 속에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난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의도적으로 시민분향소를 난입, 분향소 천막 등을 철거하고 영정을 훼손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주상용 경찰청장..

특히 경찰 수뇌부가 시민분향소 철거를 항의하는 야당 지도부에게 허위 보고를 하거나 부하 경찰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일 논평을 내고 "경찰청장은 분향소 훼손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책임자인 주상용 서울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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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수상에겐 굽히지 안지만 국민에게 절할줄아는 대통령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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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주목을 끌고있는 것은 마지막 코멘트 때문이다.

전 아나운서는 “한동안은 국민들의 패닉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두고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지금은 어떠한 말보다 잠시라도 조용히 그 분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마지막으로 해야할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 아나운서는 “야구장에서 치어리더가 없어졌다, 왜 방송국에서 예능을 안 하느냐, 왜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가 무채색이냐고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옆에 계시다면…”이라며 “그냥 싸다구 한대를 날려주시던지 입에 재갈을 물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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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한국 여학생이 폴 포트, 수전 보일이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던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 졸업반인 손수경(23· 영국이름 Sue Son)양은 2일 저녁 ITV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바네사 메이의 '스톰'을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손양은 당초 이 프로그램에 오랜 친구이자 피아노를 전공하는 지닌과 함께 출연키로 하고 지난해 말 처음 오디션을 봤으나 심사위원들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심사위원은 잠시 뒤 그녀에게 "내일 와서 혼자 오디션을 보겠냐"고 물었고 그녀는 친구를 돌아보며 "잘 모르겠다"고 머뭇머뭇 답했다. 지닌과 고교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손양은 친구를 뒤로 한채 혼자 오디션을 봐야한다는 요구에 쉽게 답을 할 수 없었던 것.

관중석에서는 "해보라"는 함성이 흘러나왔고 심사위원의 재촉에 그녀는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일부 현지 언론들은 '친구를 버리고 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지닌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손양은 "단독 출연이 결정되면서 갑자기 곡을 바꿔야 해 처음엔 너무 막막했다"고 다급했던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바비이올리니스트 바네사메이의 곡 '스톰'을 골라 열정적인 연주를 끝마쳤다.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한 손양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 1993년 12월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런던에 간 뒤 본격적으로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다. 2년 고교 과정인 퍼셀학교를 마치고 왕립 음악학교인 로열 컬리지에서 1년간 공부했다. 지금은 3대 음악학교 가운데 하나인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에서 재즈나 일렉트로닉 뮤직을 공부하고 있다.

준결승전 진출권을 따낸 그녀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구도 내가 잘 해낸 것에 대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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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혜원 기자]"우린 미국 동부 쪽 사립학교인데 1년에 줄잡아 1억 정도는 들어가는 것 같아. 등록금이 보통 한학기당 3천만원 이상이고, 하숙비에 학원비, 과외비, 용돈까지. 달러가 올라가니 숨이 막힐 지경이지. 그런데다가 미국도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려면 따로 특기 과외를 받는 건 필수잖아."

"우리 둘째는 처음에 싱가포르로 보냈었거든. 교육환경이 좋다고 하더라구. 그러다보니 그쪽 애들 학력 수준이 워낙 높아서 한두 학년 내려서 진학을 해야 하고, 진학을 한 뒤에도 계속 과외 선생을 붙여 주지 않으면 따라가기가 어렵더라구. 그러지 않으면 인터내셔널 스쿨을 보내야하는데, 거기도 서열이 있어서 호주, 미국, 영국 애들이 다는 학교는 1, 2년 기다려야 자리가 난다더라구. 한 1년 기다려도 자리가 나지 않아 결국 영국으로 옮겼잖아." "우리 앤 호주로 보냈었는데 적응을 못해 반년도 못하고 돌아왔어. 준비하고 적응하는 기간까지 1년 넘게 공백이 있다보니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학교에 적응하는 데도 얼마나 힘 드는지 몰라. 솔직히 다시 보낼까 고민 중이야. 이번엔 내가 따라가려구." 최근 강남·서초구 초등학생의 4% 정도가 조기 유학을 떠났다는 보도를 보았지만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평균 25명 중 1명 꼴이라지만 대치동처럼 교육열이 높고 경제력 있는 부모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경우, 조기유학을 떠났거나 다녀 온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수가 지역 평균보다 훨씬 웃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분당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가깝게 지내는 이웃 아줌마 10명이 모인 친목모임 회원들만 해도 4명이 조기 유학을 보냈거나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 중 형제를 함께 보낸 집까지 포함하면 조기 유학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수는 50%를 넘어선다.

조기유학 하면 돈 들고 마음 고생한다지만
어린 자녀들의 조기유학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어린아이를 뭐 하러 돈 들여가며 외국까지 보내 고생을 시키느냐? 영어가 인생의 전부냐? 국내에서 공부해도 잘만 하더라, 있는 것들의 공연한 '돈지랄' 때문에 없는 가정 아이들만 피해를 본다, 교육도 부익부 빈익빈이다 등등 말들도 많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부터 영어시험으로 점수 매기기, 등수 정하기, 줄 세우기를 시작해 대학입학은 물론 입사시험에서까지 고득점의 영어 실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대한민국에서 영어 실력 없는 학생으로 살아가기가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물론, 형편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겠지만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틀어준 영어 교육 비디오로 한두 마디씩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유치원 입학 전 이미 알파벳을 깨우치고 영어 유치원에서는 어지간한 일상어를 익힌다. 강남이나 분당 몇몇 유명 유치원의 경우, 외국에서 살다가 온 아이들이 많아서 국내에서 어설프게 배운 영어 실력만으로는 입학조차 허가되지 않는 곳이 있을 정도다.

중·고등학교도 마찬가지로 조기유학이나 해외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 국내파 영어선생님이 수업 중 해외파 학생들에게 발음을 교정 받는 민망한 일도 적지 않게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학생들 앞에서 망신당할 것이 두려워 뒤늦게 어학연수를 떠나는 영어교사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영어 못 하면 사람 취급 않는 현실 때문에





사진은 미국 베이커 초등학교의 영어 수업 장면.


ⓒ 신향식


한 유학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현재 조기 유학은 해외에 나가 현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경우,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높이고 이를 인정받아 국내 명문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 경우, 해외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후 국내대학 국제학부로 진학하려는 경우 등 크게 세 가지 정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국제중이나 특목고 입학을 목적으로 단기 유학길에 오르는 초·중등 학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기유학은커녕 해외유학 자체가 힘들었던 40~50대의 상당수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일정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당시 만해도 유학파가 적었던 탓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만 가지고도 조직 내에서 크게 능력을 인정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과거 유학파에게 한 번쯤 눌려 본 경험이 있는 국내파 가장의 경우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자식만큼은 우물 안 개구리로 키우지 않겠다는 잠재의식을 가지게 되고 마침내 나이 사십에 이르러 스스로 기러기 아빠가 되기를 마다치 않는 희생정신까지 보이게 되는 것이다.

조기유학을 통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처럼 아등바등하며 모의고사니 야자니 보충수업이니 그렇게 힘들게 매달리지 않아도 국내외 대학에 진학에 좀 더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니 경제력만 허락한다면 어느 부모인들 보내고 싶지 않겠는가.

이런 이유로 엄마들의 치맛바람뿐 아니라 아빠들의 이유 있는 바짓바람까지 합세한 조기 유학바람은 불경기니 불황이니 제2의 IMF니 하는 지금도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조기유학 반대론자인 나도 불안해지네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 김동환


"어제도 전화가 왔는데 홈스테이하는 집에 불만이 많더라구. 아줌마가 잔소리를 너무 한다는 거야. 한국에 있을 때 제 방도 하나 치워보지 않고 살았는데 남의 집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잔소리를 듣는 거지 뭐. 공부는 한국보다 쉽고 말도 빨리 늘어서 학교생활은 재미있다니까 그것만도 다행이다 싶어."

"난 아무래도 가야 할 것 같아. 어느 정도 적응할 때까지는 함께 있어주다 오려고. 기러기 아빠 만들기 싫어서 안 가려고 했는데 애가 너무 어려서 영 마음이 놓이지 않는 거 있지. 남편도 나보고 애랑 함께 가 있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고 하고…." 유학 간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도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조기 유학은커녕 아직 어학연수조차 다녀와 본 적 없는 큰 아들이 전역을 앞두고 있고, 9월이면 복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대학 취업정보실 관계자는 요즘 잘 나간다는 대기업이나, 공공기업에 취업하려면 영어는 토익 900이 기본이며 HSK(중국어능력시험), JLPT(일본어 능력시험)도 상당한 등급 따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기 유학을 하지 못했을 경우 본격적으로 입사시험 준비를 하게 될 대학교 4학년 이전에 영어권과 아시아권 단기어학 연수라도 다녀와야 빠지지 않는 '스펙'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잘 나간다는 유명 대기업이 아니라면 점수가 그리 높지 않더라도 외국에서 오래 생활해 외국인과의 대화가 자유로운 경우, 취업에 훨씬 유리하다는 말도 함께 전한다.

나의 두 아들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제도권 교육과 치열하게 부딪히며 힘겹게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낸 경우다. 수도 없이 대안학교를 생각하고 수도 없이 조기유학를 고심했지만 유학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살면서까지 해야 할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해 회의적이었기에 결단을 내릴 수 없었다.

10년 전 만해도 나는 조기유학 반대론자였다. 부모를 떠나 혼자 공부를 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 조기유학을 통해 얻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영어는 그저 사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갖추면 될 교양일 뿐 내 나라 말만 잘 하면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누군가 나에게 자녀의 조기유학에 대해 물어 온다면 예전처럼 강한 논리로 반대하지는 못할 것 같다. 전역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다는 아들 역시 외국어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고 있다.

정녕 국민들이 미국 거지 되길 바라는 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조기 유학을 떠났었던 사촌동생의 경우, 한국으로 돌아와 한 대학의 국제학부를 마친 후 영어 실력 하나로 알 만한 회사에 취업을 한 경우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한국말을 많이 잊어 가족간의 대화에서도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편하다는 사촌동생.

사촌동생의 형편없는 한국어 실력은 입사전형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우리말을 너무 잘 하는 내 아들의 형편없는 영어 실력은 취업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되는 것이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 부모는 좀 더 유리한 조건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원정출산, 이중국적, 조기유학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게 되고 그런 부모를 갖지 못한 서민의 자녀 국내파들은 당당하게 실력을 겨루어 보지도 못한 채 일찌감치 저들만의 리그에서 도태되는 좌절을 맛보게 된다.

이쯤 되니 대한민국이 미국의 52번째 주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영어를 우상처럼 받들고 오직 영어만이 살길이라는 가치로 나아갈 줄 알았으면 내 아들도 미국 거지가 되는 한이 있어도 그 흔한 연수라도 한번 다녀오게 할 걸이라는 씁쓸한 후회가 밀려온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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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도 경유이구, 스포티지다. 물론 유로4다. 난 감면한해조 ?
자동차 산업을 살린다는 명분은 있지만.. 자동차만 살면 경제가 사냐 ?
정부나 이동통신 업체나 인터넷 서비스 업체나.. 하는 생각들이 어찌 이렇게 똑같냐?
기존고객들은 생각안하고 무조건 신규고객에게만 해당하는 정책, 서비스, 이벤트..
정말 지겹다.

- 연말까지 한시조치..9월후 출고차량 5년간 감면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경유 차량을 신규로 구매할 경우 환경개선부담금이 최대 5년간 면제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자동차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경유차량을 신규로 구매할 경우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내에 `유로4` 기준 경유차량을 신차로 구매해 등록하면 환경부담개선부담금을 올해 하반기부터 4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배기가스 기준이 더 엄격한 `유로5` 기준 경유차량은 5년간 면제된다.

2006년 1월 이후에 국내에서 출고된 경유차량은 `유로4` 기준을, 오는 9월 이후에 출고된 경유차량은 `유로5` 기준을 의무적으로 충족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9월 이전에 출시된 경유차를 구매하면 향후 4년간, 9월 이후 출시된 경유차를 구매하면 향후 5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매년 3월과 9월에 부과되는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은 배기량과 차의 연식, 지역의 인구수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배기량이 크고 연식이 오래되고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부담금이 많아진다.

인구 500만명 이상 지역에서 4년 이상 6년 미만의 현대차 싼타페(1991cc)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1년에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은 11만4001원 수준이다. 기아차 카니발(2902cc)은 19만9501원, 2.5톤 트럭(3907cc)의 경우 30만96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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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깜짝 인수하면서 연 매출 50조원 규모의 공룡 IT 기업이 탄생했다.

20일(현지시각) 오라클은 선을 74억달러(주당 9.50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인수 총액은 불과 몇 주전 IBM이 선에 제시했던 인수가 70억달러(주당 9.40달러)에 비해 4억 달러 가량 높아진 것이다. 선의 주가 수준에 비춰보면 42%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은 서버 및 스토리지를 주축으로 한 하드웨어 기업 선을 전격 통합함으로써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전 부문에 걸친 IT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룡으로 거듭나게 됐다.

양사의 08년 회계연도 매출을 합치면 총 360억달러(약49조원), 종업원은 총 11만6500명에 달한다. 또 양사의 기업 가치를 합치면 총 1000억달러를 넘어선다.

오라클은 선 인수로 전세계 10억대 가량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퓨터 운용체계(OS)인 ‘솔라리스’에 대한 운영 및 소유권도 확보하게 된다.

또 최근 주가 하락 및 매출 감소로 부진의 늪에 빠진 선은 최근 IBM과의 인수합병 협상 결렬로 ‘독자생존’ 여부조차 불투명했으나 이번 오라클의 인수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선의 인수로 오라클은 IT 전 부문의 서비스를 신속하고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라클의 인수 발표 직후 선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각) 오전 주당 2.41달러(36%) 가량 급등, 주당 9.10달러에 거래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Sun and Oracle today announced a definitive agreement for Oracle to acquire Sun for $9.50 per share in cash. The Sun Board of Directors has unanimously approved the transaction. It is anticipated to close this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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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정말로 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섬들도 상당히 있는데, 최근에 그동안 신비에 싸여 있던 한 섬이 드디어 베일을 벗으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섬의 이름은 바로 명박도!

명박도의 자연과 지리

먼저 명박도에는 높이 솟아 있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 봉우리는 각각 '줄파산'과 '줄도산'으로 명박도의 명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식수가 필요하게 마련인데, 명박도의 두 봉우리에서는 각각 마르지 않는 식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두 식수의 이름은 각각 '어청수'와 '한승수'인데, 주로 '어청수'가 인기가 좋고 '한승수'는 있는 지 없는 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청수'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어청수'가 나오는 발원지 주변에는 음식점과 술집도 눈에 뜨입니다. 여름에 워낙에 시원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폿집인 '물대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명박도에는 물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 물의 이름은 '강만수'인데, 워낙에 수질이 나빠서 사람은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 물이 마셔도 문제가 없다면서 끼고 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이 물에서 물고기가 살고 있다면서 이 물고기를 잡아서 뜬 회인 '소망교회'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강만수'를 잘도 마시고 사는 이 종족은 'F족'이라고 부르는데, 늘 자신을 일컬어 'I am F'라고 부르는 버릇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이 종족이 세력을 넓히고 있어서 명박도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F족'은 최근 들어서 신형총탄인 '경제파탄'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서 더욱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F족'에게는 또다른 별명이 있는데 키가 아주 작고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라서 '개구쟁이 스와프'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전설에 따르면 명박도에는 이런 물보다 훨씬 질이 좋은 물이 흐르는 강인 '주가 3천'이라는 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저 말로만 존재할 뿐, 정말 '주가 3천'이 있는지는 도통 찾을 수가 없어서 역사학계에서는 아무래도 뻥인 것 같다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일설에는 수질이 영 나빠서 물고기도 살지 않는 강인 '비핵개방 3천'하고 헷갈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편 명박도에는 천연자원도 상당히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금의 일종인 '쌀직불금'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 보물찾기 열풍을 불러 일으키면서 공무원이고 부자들이고 마지막 한 알까지 모조리 쓸어가 버렸다고 할 정도로 값비싼 귀금속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옥의 일종인 '전여옥'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 '전여옥'으로 구슬을 만들어서 은쟁반에 굴려 보면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는 커녕 육식동물 풀 뜯어먹는 듣기 싫은 소리만 나서 별 인기가 없습니다.

명박도의 농업

명박도에는 '유인촌'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명마의 주산지로 유명해서 특산물인 '찍지마'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보통 말들은 '이랴' 하고 외쳐야 뛰지만 이 '찍지마'는 '씨바'라고 외쳐야 성질이 뻗쳐서 뛰는 특이한 습성으로도 유명합니다.

명박도에서는 목축업이 발달해서 고품질의 달걀이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알이 큼직큼직하기로 소문난 '취업대란'이 요즘 들어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양봉업도 상당히 발달해서 명박도의 자랑거리인 '재벌'이 만들어내는 꿀은 주요 특산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재벌'은 조금 독특한 식습관이 있습니다. 평소에서는 꽃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꿀을 채집하지만 꽃이 시들어서 상황이 나쁠 때에는 물고기도 즐겨 먹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벌'이 좋아하는 물고기는 '휠체어'로서 '재벌'들이 '휠체어' 위에 올라타서 살점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명박도의 식생활

명박도에서 유명한 요리라고 하면 후라이드 치킨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명박도 명물 'BBK'는 상당히 높은 인기를 누려서 왕족들도 즐겼고, 심지어는 자신이 명박도에 'BBK' 체인점을 차렸다고 주장하는 왕족도 있었습니다만 뭐가 틀어졌는지 왕족의 미움을 받아서 결국 최근 문을 닫았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습니다. 또한 명박도에서 한때 인기가 높았던 빙과였던 하드 '미네르바' 역시도 명박도 왕족의 미움을 받는 바람에 판매 금지되었습니다. 당시 판매 금지 이유로 든 것은 '정부가 미네르바 가격 인상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실제로는 요청만 했지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조금 석연치 않은 내용이어서 많은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명박도의 역사

명박도의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 고고학자들에 의해 금속 도구를 사용하기 이전 돌을 이용한 도구를 만들어 쓰던 '김석기'시대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명박도의 야트막한 산인 '용산'에서는 이 '김석기'시대의 여러 가지 도구들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대형 컨테이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 '김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연구하기 위해 고고학으로 유명한 대학인 '경찰특공대'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비슷한 시대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세운 '명박산성'이라는 성 유적이 발굴되어서 역사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명박도의 각종 역사를 기록한 역사책이나 소설도 전해져 내려 옵니다. 특히 중국의 '삼국지'에 필적한다는 '어륀지'는 명박도 최고의 역사 소설로 그 이름을 드높이고 있으며 먼 옛날 동이족의 상고사까지 다루고 있는 역사책인 '한단고기'를 능가한다는 '미국쇠고기'도 역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명박도의 문화

명박도는 상당한 수준의 문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먼저 명박도 사람들이 널리 믿고 있던 종교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은 기독교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놀랍게도 명박도의 종교는 불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명박도의 불교를 중흥시켰던 주역에 대한 전설이 최근 밝혀졌는데, 그는 스스로 '스님'이라는 존칭을 거부하고 '중'이라는 이름을 쓰기를 자청했던 고승 '최시중'이었다고 합니다. '최시중'은 특히 음악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서 명박도의 고유한 음악 장르인 '방송장악'을 제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말하기가 좀 거시기합니다만 생식기 주변의 털을 필요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명박도에서는 '방송장악 음모'라는 악기가 발굴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록 '방송장악'이 명박도의 전통 음악이긴 하지만 역시 젊은층에게는 락 음악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명박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락 음악인 '주가폭락'은 폭발적인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명박도의 젊은이들은 인기 차종인 '사이드카' 안에다가 '주가폭락'을 엄청나게 큰 볼륨으로 틀어대면서 과속 질주를 하는 게 유행이라서 이러한 고성방가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명박도는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는 신비의 섬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서 명박도에 대한 더 많은 사실들이 밝혀질 것이라 믿으면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연구를 바랍니다.

(http://blanc.kr/1155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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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별관 스튜디오. <스펀지 2.0>(이하 스펀지) 촬영이 한창이다. ‘실험’만을 위해 두 평 남짓한 세트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 11월 말 식품첨가물의 실상을 살펴보고자 시작한 스펀지의 작은 꼭지 ‘알아야 산다’의 실험실이다. 세트 바깥의 스무 평 넘는 스튜디오엔 온갖 식기구와 전자레인지 등 가전 제품들이 가득하다. 이날 실험 대상은 ‘명란젓’과 ‘단무지’. 시중 명란젓 20여 종이 커다란 상자 두통에 넘친다. 단무지 두 상자도 대기 중이다.

‘알아야 산다’가 최근 방송가의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햄·껌·두부 등 실생활과 밀접한 먹을거리들로 실험을 진행하면서 격려와 함께 “그래서 먹지 말라는 거냐” “어차피 먹어야 하는 데 위험성만 조장하는 것 아니냐” 등의 날선 항의가 게시판을 달궜다. “알고 먹자는 것”이란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 정보 전달이냐? 고발이냐? 현장 실험을 맡은 김석범 피디는 “좀더 객관적인 정보를 전하자는 의도지만, 현장 고발로 비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몰랐던 사실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고발과) 동일하다”는 얘기다.

명란젓 제작 실험이 시작됐다. 한쪽에는 천일염·흑설탕 등이 단출하게 놓였고, 다른 한쪽에는 솔리톨·아질산나트륨·엘글루타민산나트륨(일명 엠에스지)·색소 등이 빼곡하게 놓였다. 재료를 섞기 시작한 지 5분여가 지나 김 피디가 직접 맛을 봤다. 다른 제작진들도 함께 따라 한다. “정확한 계량은 물론이고, 비교 실험이니 참가자들이 과장된 표정을 짓지 않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맛을 봅니다.”

화제가 된 지난 두부 실험 당시엔 실수로 첨가물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두부를 먹고 배탈이 나기도 했다. 실험을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는 ㈔한국생협연대 쪽에서는 현장 고발보다 더 낫다고 반기고 있다. 실험을 직접 진행하던 김종실 부천시민생협 운영위원장은 “문화방송 <불만제로>, 한국방송 <소비자 고발> 등과 공조해서 위생이 극도로 불량하거나 첨가물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 현장을 고발한 경우도 있었지만, 직접 고발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점이 된다”며 “보통 업계에서 첨가물로 먹을거리를 만드는 실험을 차분하게 보여주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게 옳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불안 조장? 냉담한 업계 시청률을 올리려고 불안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하지만, 제작진의 반응은 담담했다. 김 피디는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게’ ‘업체 가운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이란 원칙 아래 정확한 실험을 진행하는 게 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말한다. 그는 “햄을 편식했던 아이들에게 그것만 먹는 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을 준다면 족하다”고 했다. 제작진은 자극적 영상을 내보내지 않기 위해 세 차례의 편집을 거친다고 한다. 현장 제작피디가 1차로 편집하면, 책임 피디가 함께 보며 의견을 나눈 뒤 2차 편집을 하고, 전체 팀원들에게 시사를 한 다음 최종적으로 3차 편집을 한다는 것이다.

‘위험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 두고 위험을 단정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제작진은 막힘이 없다. 제작에 공동 참여하는 아이쿱 생협연대의 박진웅 주임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국내 식품 안전지수가 낮은 편”이라며 “미국처럼 공식적으로 법안에 영향을 끼치는 곳에서도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용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 주임은 그런 사례로 뒤늦게 일일허용량 기준이 나온 감미료 아스파탐을 꼽았다.

하지만 식품업계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하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스스로 고품격 정보 프로그램이라면서 공포감을 조성해 시청률을 올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방송 내용은 대개 90년대 초반 한 번씩 나왔던 문제들로 지금도 확실한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번 방송된 두부의 경우 유해 성분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는 결론이 되는데, 제품이나 회사 이미지 손상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하어영 이정연 기자 haha@hani.co.kr
사진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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